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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산행 위해 안전장비·방한복 준비 필수"

한정선 기자I 2017.12.14 12:00:00

아이젠과 각반 등 안전장비 갖추고 비상식량 준비해야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탐방객들이 눈꽃이 활짝 핀 탐방로를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겨울철 안전산행을 위해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정하고 방한복장을 갖추는 등 준비를 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겨울철 산행 시 추위와 눈길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고 폭설·강풍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한다. 공단은 산행 전에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철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이나 각반(스패츠) 등 안전장비와 방한복, 모자, 장갑 등 겨울용 산행용품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2012년부터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1149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피해사고가 전체 16.9%(189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체온유지 방한용품을 갖추지 않고 폭설이나 강풍, 한파 중에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발생한 동사 사고는 3건으로 집계됐다.

초콜릿 등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최소 2~3명이 함께 산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일몰시간을 고려해 평소보다는 일찍 서둘러 하산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탐방로 결빙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암벽 구간의 산행은 추락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공단은 탐방객들의 겨울철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에 기상현황, 산행장비, 사고 시 대응 요령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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