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산행 시 추위와 눈길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고 폭설·강풍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한다. 공단은 산행 전에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철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이나 각반(스패츠) 등 안전장비와 방한복, 모자, 장갑 등 겨울용 산행용품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2012년부터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1149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피해사고가 전체 16.9%(189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체온유지 방한용품을 갖추지 않고 폭설이나 강풍, 한파 중에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발생한 동사 사고는 3건으로 집계됐다.
초콜릿 등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최소 2~3명이 함께 산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일몰시간을 고려해 평소보다는 일찍 서둘러 하산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탐방로 결빙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암벽 구간의 산행은 추락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