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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사외이사 선임

김현아 기자I 2025.01.21 14:52: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21일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상헌 이사는 국내 대표적인 법조인 출신 IT 경영자로, KCD의 소상공인 혁신과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헌 한국신용데이터 사외이사
김상헌 이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으로, LG그룹 법무팀 부사장을 거쳐 2007년부터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당시 NHN)에서 경영을 시작했다. 2009년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된 그는 2017년까지 8년간 대표직을 수행하며, 역대 네이버 대표 중 가장 긴 임기를 기록했다.

네이버 퇴임 후에도 하이퍼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래디쉬 등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거나 자문을 제공하는 등 IT 업계와 활발한 관계를 이어갔다.

김 사외이사는 “KCD의 사외이사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KCD가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고, 사업 확장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현재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과 함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KCD가 설립한 유일의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는 금융기관에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 평가 모델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의 주요 주주로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있다.

KCD는 ‘캐시노트’라는 경영 관리 서비스를 통해 전국 170만 사업장에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돕고 있다. 또한, KCD는 최근 2023년 8월,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상헌 한국신용데이터 사외이사는

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미국 하버드 로스쿨(LLM)

사법연수원 19기

서울지법 판사

LG 법무팀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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