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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나 가라"...김용민 SNS에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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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8.02 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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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바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 씨가 “지옥에나 가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사진=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김 씨는 지난 1일 김 의원이 SNS에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통과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영전에 올렸다”는 게시물을 올리자 이 같은 댓글을 남겼다.

이후 김 씨는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언급하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이건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 가해자의 편이 아니라 이 순간만큼은 피해자의 편이자 국민의 편이라고 얘기하며 거부해주길 간절히 빌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또 다른 글에서 “오늘부터 나가지 마라. 국가가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왜 민주당 당원들마저도 내게 찾아와 대신 죄송하다고 하는 걸까”라며 “범죄 피해자를 열외 시키고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한 그들. 도대체 그들을 믿는 당원들은 누구였을까. 아이러니하다”라고도 했다.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다가 검찰의 보완 수사로 성폭행 목적이 드러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 씨는 그동안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반대해왔다.

그는 지난달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가해자의 구속기간을 줄이고 조건부 석방과 피의자 조사권을 강화하는 등 가해자만을 위한 법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씨는 2일 SNS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곽 의원은 이날 이른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자신의 장인인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자당 인사를 겨냥해 “노 대통령의 죽음을 상징적 수단으로 소비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 법안임에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곽 의원은 “곧 다가올 국민의 고통이 눈에 보이고, 국민의 흐느낌과 눈물이 귀에 들리는데 차마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이 통과된 직후부터 많은 정치인이 노 대통령의 정치와 노무현 정신, 심지어 노 대통령의 죽음을 또다시 소환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정청래 전 대표의 발언을 나열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마친 김 의원에 대해선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표현했다.

곽 의원은 “이분들의 주장은 노 대통령의 뜻 또는 노 대통령의 정치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의 정치가 아닌 것을 노무현이 추구한 정치적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국민으로 하여금 노무현 대통령을 ‘검찰 수사권 남용의 피해자’로만 인식시키고 있고, 실제로 노무현이 추구한 정치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게 국민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전면 폐지하고 경찰의 독자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를 질타하기도 했다”며 “국가권력은 권력기관 상호 간에 나뉘어야 하고 서로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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