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씨피시스템, 반도체·로봇 수요 확대에 제2공장 구축…"생산능력 3배 확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정수 기자I 2026.08.25 08:36:43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첨단산업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413630)이 반도체와 로봇 등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구축에 나선다.

씨피시스템은 부산 기장군 소재 토지와 건물을 총 7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로봇·반도체·2차전지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글로벌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토지 9096㎡와 건물 543.5㎡ 규모의 부지와 시설을 확보해 제2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약 6개월간 구축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동 이후 전체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2공장은 기존 제1공장 바로 옆에 위치해 생산과 물류체계를 연계할 수 있다. 씨피시스템은 생산거점 집적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발주 증가와 납기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증설 배경에는 고청정 케이블체인 ‘G-클린체인’의 매출 성장과 로봇용 케이블 보호 솔루션 ‘로보웨이(RoboWay)’의 신규 수요 확대가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에 이어 로봇까지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주요 제품의 발주가 기존 생산능력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클린체인은 케이블 입선 상태에서 ISO Class 1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고청정 생산환경에 공급되고 있다. 공정 자동화와 고도화에 따라 제조·이송 장비용 고청정 케이블체인 적용이 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로보웨이 역시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로봇의 복잡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회사는 로봇 시장 성장과 함께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CXMT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 증설이 이어지면서 제조·이송 장비에 적용되는 G-클린체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폭스콘과 테슬라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도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씨피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66% 늘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향 고부가 제품과 글로벌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G-클린체인과 로보웨이를 중심으로 반도체·로봇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제2공장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과 공급 대응력을 높이고 국내외 첨단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피시스템, 반도체·로봇 수요 확대에 제2공장 구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