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9일 위성임무 관제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웨노섬 위성관제소’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위성관제소는 적도 이북 오세아니아의 태평양 서북부 미크로네시아 축주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태평양해양연구센터의 부지 및 전력을 제공받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구축한 것이다. 시설은 안테나와 통신장비, 보안장비, 전력장비, 공조장비, 간이운영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축까지 총 2년6개월이 걸렸다.
운영은 대전에 위치한 종합관제실에서 원격으로 무인 운영되고 연간 1회 유지보수 목적으로 현지 방문이 이뤄진다.
미래부는 앞으로 웨노섬 위성관제소가 가동되면 위성관제 해외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 위성관제 연속 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늘리는 등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25만달러에 이르는 해외 위성관제소 사용금액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웨노섬 위성관제소는 다목적 실용위성 2호와 3호, 5호 등 저궤도 위성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사용될 것”이라며 “정지궤도 위성용 장비를 추가 구축해 정지궤도 위성 관제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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