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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은 중동발 불확실성 재부상에 다시 긴장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선 피격 이후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를 재개하면서 국제유가가 5% 급등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또 이날 “미국은 이란에 대한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시작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세 척의 상업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자금이 반도체 섹터에 대한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반도체주 투매 현상이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향후 지출 및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월 중순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기업의 달러 실수요와 외국인 자금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반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과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환율이 1550원에 육박했다가 1510원대로 내려오면서 수출 및 중공업체들은 환율 수준이 더 낮아지기 전에 추격 매도로 대응할 유인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실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엔화 강세에 동조화될 수 있다는 점도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이다.
한편, 시장은 8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주목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취임 이후 첫 회의이자 지난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워시 의장이 말을 아낀 만큼 향후 금리 경로와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