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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직접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SK하이퍼를 설립한 데 이어 유선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와 SK호라이즌으로 나누고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호라이즌은 현재 진행 중인 울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100MW와 구로 AIDC 75MW 등을 포함해 총 318MW를 운영하고, SK하이퍼는 국내외 사업을 1차적으로 5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인적분할 이후 SK호라이즌에 대한 SK텔레콤 지분율은 51%로 예상했다. SK하이퍼의 경우 출자 상황에 따라 SK텔레콤 지분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2032년 5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40MW 기준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에 따라 매출이 10배가량 증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는 “여기에 영업이익률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2032년 데이터센터 관련 영업이익 기여도는 1조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 성장이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익 배분 효과를 감안하면 SK텔레콤의 배당 재원이 약 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보다 67%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현재 대비 67% 증가할 수 있어 주주 입장에서 보면 큰 호재가 될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설비투자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K호라이즌은 이미 정해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증설에 나서고, SK하이퍼는 수익성을 검증한 뒤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이기 때문이다. 5GW라는 장기 증설 목표는 높은 수준이지만 트래픽 증가를 고려하면 2032년 1.5GW는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부담을 줄이고 주주에게 배당을 늘려줄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센터 증설은 SKT 투자매력도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올해 배당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지는 4분기에는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