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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보복 있어선 안돼…내란세력 책임은 물어야"

이배운 기자I 2025.01.23 10:43:31

23일 민주당 이 대표 신년 기자회견
"尹정권 극단적 소수의 길…통합의 가치 중요해"
"사람은 자기중심적…증오할 이유 끊임없이 확대"
"명백한 위법에 대한 책임 묻는 건 당연히 필요"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보복은 있어서도 안 되고 해서도 안 된다”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무가 통합과 포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안타깝게도 극단적 소수의 길을 갔다, 그래서 제가 무력통치, 즉 비상계엄 선포를 예측했던 것”이라며 “통합의 가치는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보복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어서 제3자가 볼 때처럼 냉정하지 않다, 내가 한 대 때린다고 만족스럽지 않다”며 “(증오할)이유가 끊임없이 확대된다, 결국 우리 국민들 사이에 심리적 내전 상태라는 표현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내전 상태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일부에서는 ‘그럼 내란 세력을 사면할 것이냐’는 이런 얘기가 벌써 나온다며 ”내란 세력 등 명백한 위법에 대한 책임을 묻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 그것은 부정행위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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