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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잠실점 새단장"…롯데백화점, 상권 초격차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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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6.10.11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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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로 점포당 생산성 ↑…국내 최다 점포 보유 강점 극대화
강남점, 프리미엄 하이퍼 로컬 점포 새도약
잠실점, 글로벌 프리미엄 랜드마크 입지 강화
인천·노원점 리뉴얼로 매출 증가 효과 톡톡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리뉴얼(새단장)을 통해 핵심 거점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권 초격차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로 점포당 생산성을 높여 국내 최다 점포 보유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1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강남점과 잠실점 리뉴얼에 나선다. 강남점의 경우 지하 1층부터 8층까지 각 상품군의 맞춤형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하이퍼 로컬 점포로 새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점은 대치동 교육 상권의 배후 수요가 탄탄해 확대되고 있는 고급 수요를 감안했다.

먼저 강남점은 최근 지하 1층에 프리미엄으로 새단장한 식당가를 새롭게 선보였다. 강남점은 식당가에 △한식 △일식 △양식 등 전국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하고 공용 식사 공간도 기존대비 2배 가량 확대했다. 강남점은 인기 브랜드의 메가 스토어 전환 및 영패션 카테고리도 강화한다. 기존 유니클로 매장은 키즈라인이 보강된 400평대 메가 스토어로 키운다. 강남점은 2030세대의 강력한 지지층을 가진 새터, 슈퍼 드라이 등 매장을 통해 영패션 조닝도 새롭게 조성한다.

이 밖에도 강남점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상품군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플래그십 매장으로 격상한다. 강남점은 가전, 가구 매장도 고급 품목을 확대하는 등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인 잠실점의 본관 식품관 전면 개편을 시작으로 럭셔리 등 다른 상품군으로 개편 범위도 차례로 확대한다. 잠실점은 배후 대단지 주거 수요와 광역 상권 고객 유입에 힘입어 2021년 이후 매년 1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약 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년 연속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쇼핑·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적된 롯데타운 잠실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매출 4조원 달성을 앞당기고 글로벌 프리미엄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롯데백화점 리뉴얼 효과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인천점의 지난해 매출은 8300억원으로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인천점은 지난 5월 3년에 걸친 프리미엄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인천점은 2023년 12월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시작으로 2024년 8월 약 1200평 규모의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키즈관과 여성·럭셔리 패션관을 개편했다. 올해 4월에는 1층 럭셔리관 재정비를 완료했다. 그 결과 인천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을 차기 연매출 1조원 점포의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인천점은 새단장에 이어 하반기부터 인천종합버스터미널 현대화 공사를 추진하고 향후 단지 복합개발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명동과 잠실에 이은 세 번째 프리미엄 롯데타운 인천을 조성해 수도권 서부 상권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노원점은 올해 8월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마쳤다.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약 1만평을 새단장하는 데 17개월이 걸렸다. 노원점은 올해 2월 뷰티·주얼리 전문관, 올해 4월 신선 미식 전문관 레피세리를 열었다. 노원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신규 고객도 5만명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창동·상계 일대 개발과 서울아레나 조성 등에 따른 상권 확대에 맞춰 노원점을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를 아우르는 거점 점포로 육성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4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3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13개) △현대백화점(13개) △갤러리아백화점(5개)와 비교하면 점포 수가 최소 두 배 이상 많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리뉴얼을 통해 광역 상권을 겨냥한 거점 점포와 지역 수요에 특화한 점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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