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숭실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 88인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현충시설 `독립의 반석` 추모비의 제막식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숭실대 독립의 반석 추모비(사진=숭실대)
숭실대는 1897년 개교 이래 민족의 자주적 근대화와 독립에 힘써왔다. 을사늑약 반대, 신민회·조선국민회 활동 등을 전개하고 독립전쟁에 대비해 국외 독립군 기지 건설 운동과 무관 양성에 주력했다.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들은 105인 사건·조선국민회·광복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1920년대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광주학생운동 등 독립만세운동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숭실 출신 중 3·1 운동 참여 인원은 현재까지 114명, 1930년 1월 전개된 평양학생만세운동에서도 107명이 검거됐다.
숭실대는 일제의 신사참배에 맞서다 1938년 자진 폐교했다. 이후 숭실대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숭실 출신 동문을 집중 조사하고 국가보훈처에 공적을 신청해 현재 총 88명이 공훈을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숭실대는 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후원을 받아 추모벽에 88인의 독립유공자가 새겨진 `독립의 반석`을 건립했다.
황준성 총장은 “우리는 지금 순국선열들께서 목숨을 바쳐 다시 찾아낸 조국에서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날마다 풍요롭게 누리는 우리 일상은 선열들의 생명과 맞바꾼 소중한 축복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