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1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창비)는 선두를 지켰다.
한강의 글은 여전히 막강했다. 베스트셀러 종합 10위권 내 5종이 한강 작품이었다. 2위 ‘채식주의자’(창비)에 이어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한 계단 내려간 4위, 소설 ‘흰’(문학동네)과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는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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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발표한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전두환의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상황과 닮은 꼴이라는 게 학계 측의 설명이다. 작품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역사의 한 가운데 선 개인의 고통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렸다.
한편 유튜버 유혜주의 ‘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는 출간과 함께 3위로 진입했다. 여성 독자가 구매자의 92.6%를 차지했다.
시인 류시화의 신작 시집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도 출간과 동시에 19위로 진입했다. 50대 독자의 구매가 가장 많아 오랫동안 활동해 온 시인인 만큼 애독자층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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