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작들의 흥행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눈높이를 조정할 시기”라며 “기존 강점인 다작 전략과 약점으로 지적받는 PLC(Product Life Cycle) 관리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7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2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OPM)은 10.8%로 예상했다.
실적 부진은 상반기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의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분석됐다. 기존 흥행작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반등에도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를 상쇄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낮췄다. 하나증권은 올해 매출액을 2조7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85억원으로 18.1%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신작들의 매출 추이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를 포함해 신작 5종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5월 공개된 ‘프로젝트 이지스’는 미국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반 AFK 방치형 RPG로 기대작으로 꼽혔다. 다만 상반기 신작과 비교해 흥행 기대감은 다소 낮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27년 신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돼야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신작의 흥행과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반등이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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