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어려운 시기, 기재부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 충실해야"

김은비 기자I 2024.12.05 11:17:08

5일 주요 간부들과 ''확대간부회의'' 개최
"기재부,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기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대국민 소통 적극 나서야"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기재부 내부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재부가 흔들림 없이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주재(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1·2차관과 각 실·국장 및 실·국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기획재정부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달라”며 “직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재부라는 인식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재부 직원들이 관련 부처와 함께 기업·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 개최 등 대국민 소통에 적극 나서달라”며 “정책담당자의 진심이 전달되도록 해 국민·기업에게 신뢰와 안도감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인만큼 내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되었던 행사 등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라”며 “‘2025년 경제정책방향’이 거시경제 안정과 리스크 관리, 민생안정 등에 대한 과제들을 담아 차질없이 예정대로 발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전날 최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재부 측은 사의 표명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표명한다는 차원”이라며 “최 부총리는 직무를 맡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제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외환·자산 시장에 대한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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