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8.44%(1000원) 오른 1만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297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고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건조 트랙 레코드와 기술력을 보유한 동사의 차별성은 올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와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에 수주한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시리즈 물량이 올해 2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임에 따라 이후 줄어든 상선 부문의 매출액 감소분을 LNGC 건조 비중 확대 효과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Cedar FLNG 가 S/C 공정에 들어가면서 해양 FLNG 2 기 동시 건조를 통해 채울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력 측면에서도 컨테이너선 소화에 따른 잉여 인력을 FLNG 쪽으로 이동시키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고, 낮은 생산성의 외국인 인력 중 약 10%를 올해 새로 수급할 외국인 인력으로 다시 채울 계획이기 때문에 공정 차질 없이 오히려 생산성 향상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동사의 수주 타겟 중 큰 규모의 가시화된 상선과 해양플랜트 물량이 있다”며 “동사에게 꾸준히 컨테이너선 시리즈 물량을 발주해오던 에버그린은 올해 24K-TEU 급 메탄올 DF 컨테이너선 11척을 발주할 계획이며, 순연된 모잠비크 Coral Sul2 FLNG 1기와 미국 Delfin FLNG 와 캐나다 Western FLNG 중 최소 1기 수주를 통해 올해 최소 2기의 FLNG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현재 수준 이상의 백로그 레벨을 유지와 함께 장기적인 탑라인 및 이익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