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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효과와 달러 약세…환율 1520원대로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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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7.07 08:16:20

역외 1,527.6원…3.3원 상승 출발 전망
美물가 우려 완화에 달러화 약세
일본 추가 재정 지출 전망에 엔화 약세
삼성전자 2분기 역대급 실적에 외인 수급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52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27.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30.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된 첫날 간밤 환율은 1530원 초반대에서 횡보했다.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4.0을 기록했다. 특히 하위항목 중 물가지수가 71.3에서 67.7로 낮아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약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포워드 가이던스는 여전히 가치 있는 도구라면서 케빈 워시 의장의 의견에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약세를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100.82로 최근 고점이었던 101을 하회하고 있다.

엔화는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62엔대로 올라섰다. 일본의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인 ‘호네부토’가 일본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호네부토 방침은 2027년도 이후 추가 재정 지출을 매년 10조엔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방침 원안에는 ‘일본은행(BOJ)과 적절한 금융정책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희석하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의 반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발 호조와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상승이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잦아들 경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 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1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71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이날 달러 약세와 엔화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에 따라 환율 등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환율이 고점 대비 30원가량 하락하자, 관망하던 수출업체도 이제는 추격 매도 형태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환율 하락을 기대할만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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