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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사용 급증…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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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6.07.28 12:00:00

올 들어 62건 신고… 전년 대비 3배 이상 많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8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레지오넬라증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은 냉각수 관리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냉방기 냉각수,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 특히,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 환자 발생이 많다. 증상은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을 비롯해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한다. 아직 사람간 전파는 보고된 바 없다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는 총 62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레지오넬라증 발생 현황(자료:질병관리본부)
더욱이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 시기에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과거 빈번히 발생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6~8월 중 레이오넬라증 발생비율은 35.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레지오넬라증으로 신고된 사례 중 60세 이상이 전체 발생의 59.7%로 노령인구에서 발생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에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 수계시설 등의 정기 점검 및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며 “고위험자인 면역저하자들이 이용하는 병원, 요양시설 등 시설에 대은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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