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 상향분은 대형 수주 5건의 약 50% 수준만 반영한 것으로, 수주가 가시화됨에 따라 가이던스 초과 달성 및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 또한 있다”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1755억원으로 21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9906억원, 영업이익 1783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주택·건축 부문의 견조한 원가율 흐름(매출총이익률 15.6%)이 이어진 가운데, 나이지리아 T7 재시공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던 2분기 플랜트 부문 마진도 매출총이익률 15.5% 수준으로 정상화된 영향이다. 분양 실적은 3분기 말 누적 1만948세대로 연간 계획(1만6060세대)의 68%를 달성했다.
4분기에는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분기 말 기준 누적 신규 수주는 약 12조원으로 2분기에 상향 조정한 연간 가이던스(27조원)의 44% 수준에 머물렀으나, 4분기 대형 수주 파이프라인 5건이 대기하고 있다.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 LNG 중앙가스처리시설(CPF) △나이지리아 인도라마(Indorama) 신규 비료 공장 △모잠비크 LNG 에어리어 4 △한국 가덕도 신공항 기반공사 등이다. 이 중 모잠비크 LNG는 지난 8월 낙찰의향서(LOI)를 수령했고, 파푸아뉴기니 LNG 역시 같은 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7조9706억원, 영업이익을 8674억원으로 전망했다. 2025년 대규모 영업손실(-8154억원)을 기록한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흐름이다. 이어 2027년에는 매출액 8조7874억원, 영업이익 818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도엽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 8.9%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4분기에 대형 수주 파이프라인의 결과가 본격화되면 실적 추정치와 기업가치 추가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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