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는 기존 우익 정당 ‘일어나라 일본당’ 이름을 ‘태양의 당’으로 변경하는 신고서를 총무성에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
당명은 소설가인 이시하라의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태양의 계절’에서 따왔다. 태양은 일장기에 형상화된 일본의 상징이다.
태양당은 강령으로 전쟁과 군대 보유 등을 금지한 기존 헌법을 폐기하고 ’자주헌법‘ 제정을 내거는 등 보수색을 높였다.
특히 이시하라는 핵무기 보유와 징병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부정하고 있어 정치권을 향한 우경화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하라는 내년 초 신당을 창당할 예정이었지만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연내 중의원 해산을 검토하자 창당 시점을 앞당겼다.
이시하라 태양당 당수는 민주, 자민 양당 정치에 대항하는 범우익정당연합 결성을 목표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 기존 보수 정당 ‘다함께당’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 관련기사 ◀
☞日 자민당 새 총재에 아베 신조 전 총리 선출...日 우경화 본격화
☞아베 전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노다 日총리, 올해 한국 방문 안한다
☞노다 日총리, 법무상에 다키 前법무상 재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