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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카페라떼·아메리카노 톨사이즈 200원 인상…'3년만'

오희나 기자I 2025.01.20 14:44:41

커피와 티 가격 인상 단행…지난해 이어 3번째
카페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자몽허니블랙티 등 200원 올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의 베스트 음료 중 하나인 카페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가격이 종전 4500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카페 라떼 역시 5000원에서 5200원으로 인상된다. 원두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실제 스타벅스뿐 아니라 커피빈, 폴바셋도 최근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스타벅스는 오는 24일부터 카페아메리카노 등 톨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톨사이즈 커피 음료의 경우 지난 2022년 이후 3년만에 인상이다. 다만 10종 음료 가격은 동결하고 1종은 인하한다.

제품별로는 △카페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스타벅스 돌체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블랙티 등 13종의 숏·톨 사이즈가 각각 200원씩 오른다. △블론드 바닐라 더블샷 마키아또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 △유자 민트티 △복숭아 아이스티 등 8종은 톨 사이즈가 200원 오른다. ‘오늘의 커피’는 숏·톨 사이즈가 각 300원, 그란데·벤티 사이즈는 각 100원씩 인상된다. 다만 아이스커피(드립커피)는 그란데·벤티 사이즈가 200원 내린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그동안 제반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환율 및 원가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인상된 일부 아이스 음료(커피 외) 톨사이즈 11종의 가격은 이번에 동결되는 10종과 별개로 가격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원두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커피빈과 폴바셋도 음료 가격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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