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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방한객 10.5% 증가… 中 관광객 소폭 감소

강경록 기자I 2025.03.31 12:18:03

한국관광공사, 2월 한국관광통계 발표
2월 113만명 방한, 2019년대비 94.7%
中 34만 860명, 전월대비 0.8% 감소
일본, 대만,미국 등 두 자릿수 성장
韓 외래여행객, 262만명으로 4.5% 증가
전문가 "주요 시장 맞춤형 마케팅 필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13만 840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94.7%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국가별 방문객 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국으로, 34만 860명이 방한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월(34만 3719명) 대비 0.8%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일본 관광객은 22만 4482명으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이어 대만(24.1%), 미국(15.7%), 베트남(29.3%)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필리핀(45.7%), 인도네시아(26.2%)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중동 지역(111.0%), 구미주(106.7%) 시장도 2019년 대비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중(약 30%)을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내 경기 둔화 △환율 및 항공권 가격 변동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 정책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2월 한국관광통계
일본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은 한국 방문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다변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국인의 해외여행객 수는 262만 5634명으로 전년 대비 4.5%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배경에는 △항공 노선 및 운항편 확대 △해외여행 규제 완화 △환율 안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 동남아,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방한 관광객과 해외여행객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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