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만난 이재명, 신속한 尹 체포 당부

김유성 기자I 2025.01.13 12:01:22

이 대표 "질서 유지 측면에서 완전 무질서"
"이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의 중요 업무"
최 대행 "체포영장 집행 시 불상사 일어나면 안돼"

[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최 권한대행을 만나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질서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 문제 등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잘 챙기고 있는 것 같은데, 질서유지 측면에서는 완전 무질서로 빠져들지 않나 생각든다”고 했다.

이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데, 이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해야할 가장 주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경제를 챙겨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고 우리 대행께서도 많이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경제에 있어 불안정이 가장 큰 적이 아닌가,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시민들이 다치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일어나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저도 관계 기관에 여러 차례 부탁과 당부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여야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검법 관련해서는, 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주길 부탁한다”면서 “이 대표도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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