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노인 세대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통합형 공공주택을 하나의 인구문제 해법으로 제시하는가 하면 자살률이 높은 경쟁 사회에서 다양성의 열린 사회로의 전환과 적성 및 희망 직군(기업)을 매칭해 주는 유연 역량 인턴프로그램의 구현 등 번뜩이는 인구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다음 달 18~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ESF)의 대미를 장식할 청년 발표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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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지역의 성장과 존폐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인구감소는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 세수 감소와 직결돼 지방소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좋은 일자리를 향한 치열한 경쟁 등으로 청년들의 사회진출이 늦어지면서 결혼·출산시점도 늦어지고 있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1일부터 4월4일까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 및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및 정책 제안을 받아 최종 5인(팀)의 발표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멘토와의 소통 과정을 통해 첨삭 받은 후 포럼에서의 발표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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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지난달 25일 약 5시간 동안 치러진 발표 심사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청년들이 생각하고 있는 동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린 프레젠테이션(PPT)의 높은 수준에 감탄했다. 임홍택 작가는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청년들이 생각하는 저출산·고령화 정책과 더불어 그 이면에 담긴 청년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고민과 그들이 품은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귀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데일리와 한국산업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