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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TPG 뉴욕증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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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기자I 2021.08.25 14:08:17

스팩 합병 대신 전통적인 IPO 수순 밟아
자산규모만 112조원…우리나라에도 지사 둬
블랙스톤, KKR 등 이미 상장 마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뉴욕 증시 상장에 나섰다. 경쟁사들이 상장 이후 주가 상승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는 것을 보고 기업공개(IPO)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TPG 로고(사진=TPG 공식 홈페이지)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은 TPG가 이르면 내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상장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선정했다.

TPG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과 합병 상장도 고려했지만 전통적인 기업공개 절차를 밟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FT는 전했다. WSJ는 TPG가 상장에 성공하면 시장에서 100억달러(약 11조674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2년 설립된 데이비드 본더만 등이 설립한 TPG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PEF 운용사다. 운용자산규모만 960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한다. 한국에도 지사인 TPG코리아를 두고 있으며, 이학수 전(前) 삼성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이상훈 총괄대표가 회사를 총괄하고 있다.

TPG 앞서 세계 최대 PEF 운용사 블랙스톤에 이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칼라일이 이미 상장을 마친 상태다. 최근 이들 기업의 주가는 경제회복세 및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크게 올랐다. FT는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약 2520억 달러(약 294조원)로 지난해 3월 대비 3배 이상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TPG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TPG 관계자는 WSJ에 “전략적 대안을 계속해서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발표할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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