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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윤 차장은 “인터폴은 한국 경찰과 국제사회의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면서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인터폴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따.
이에 대해 위르겐 스톡 사무총장은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의 활동과 경찰청의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경찰이 인터폴의 다양한 사업과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약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찰은 전 세계 법집행기관 중 인터폴 네트워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적색수배 발부 건수는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고, 올해 6월에는 인터폴 공조를 통해 베트남 교민 30여 명 대상 22억원 상당을 속여 뺏은 사기범을 국내로 송환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 경제범죄 △아동성착취물 범죄 △디지털 지적재산권 침해 관련 인터폴 펀딩 사업과 연계해 총회 결의안 채택 등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회원국과 공조 기반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인터폴에는 한국 경찰관 10명이 진출해 대테러·사이버수사·아동성착취물·교육 훈련 등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추가로 고위급(경무관) 파견도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윤 차장은 22일에는 유로폴 본부(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캐써린 드 볼’ 유로폴 대표와 만나 경찰청-유로폴 간 보안통신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중 경찰청 내 유로폴 보안통신선 연결이 마무리되고, 한국경찰의 수사협력관 파견도 실현된다면 유로폴 회원국과의 실질적인 수사 공조와 더불어 유럽 전역에 확고한 국제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