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제약, 임원 승진 인사…마더스팜 대표에 김현민

김세연 기자I 2024.12.30 15:48:35

마더스제약, 홍정아 전무이사 등 내년 승진 인사 단행
장영호 상무 영입 등 상장 염두에 둔 인사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마더스제약은 내년 1월부로 홍정아 전무, 장영호 상무 등 임원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계열사인 마더스팜은 김현민 대표가 이끌게 된다.

(사진=마더스제약)
홍정아 전무는 전 전문의약품(ETC)사업부장으로 마더스제약이 최근 몇 년간 ETC 제품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 명단에 올랐다. 마더스제약 ETC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960억원에서 올해 1400억원으로 46% 성장했다.

아울러 마더스제약은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장영호 상무를 영입했다. 장 상무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 한진해운을 거쳐 대웅제약 재무기획실장을 역임한 회계 전문가다. 회계와 제약산업의 이해도와 실무 경험을 두루 보유하고 있어 마더스제약의 상장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기술개발(R&D)센터 제품개발연구소 소장으로는 민병구 이사를 선임했다. 민 이사는 서울제약을 거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이미 출시된 약의 성분을 토대로 약을 만들어내는 ‘제네릭 의약품’부터 ‘개량 신약’까지 제제 연구를 담당한 경력자다. 마더스제약은 제제 연구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마더스팜에는 김현민 대표가 1월부터 부임할 예정이다. 김현민 대표는 국내 주요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에서 줄곧 일반의약품(OTC) 제품 마케팅과 판매를 책임져왔던 OTC 전문가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2022년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2000억원에 근접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동시에 만들어 내는 데 힘을 싣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