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 새정부 출범…5.6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5.06.04 08:13:18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bp 상승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확장재정 우려↑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45bp 돌파
채권 대차잔고, 3거래일 연속 증가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5조 6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신정부 출범과 확장재정 전환 우려로 재차 장기 구간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국민개표방송시청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4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3.95%에 마감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기의 문제를 떠나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적 방향’으로 밀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은 줄고 물가는 오르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악화할 때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54.7%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득표율은 49.42%를 기록, 역대 범 진보 대통령 당선자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도 기록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48.91%,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0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에 시장에선 정부의 확장재정 전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3.9bp서 45.3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7bp서 마이너스 14.3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589억원 늘어난 137조 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 대차가 293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212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