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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청년 창업가 지원으로 기후테크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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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09.09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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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청년 창업가 교류 '클라이밋 솔브 위크' 개최
아이디어 경진대회부터 창업현장 방문까지
"기후테크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한·인니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실제 창업 현장 방문까지 창업 전 과정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가 지원하는 양국 청년 창업가들이 교류하며 기후·에너지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총 6일간 부산에서 ‘클라이밋 솔브 위크(Climate SOLVE Week)’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라이밋 솔브 위크’는 SK이노베이션 E&S가 부산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해 온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인 ‘아임인부산’과 ‘마주온(MAJU:ON)’을 하나로 통합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양국 대학생들이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임팩트 해커톤(5일)’,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하며 AI 기반 기후테크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솔브 컨퍼런스(8일)’,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을 방문해 실제 창업 생태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벤치마킹 투어(9~10일)’로 구성됐다. 양국 청년들은 이번 행사 주간을 통해 창업 생태계의 전 주기를 경험함으로써 향후 스타트업 창업 및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마주온 행사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아이그라(AIGRA)’, ‘라이프가드(Lifeguards)’ 팀은 1박 2일간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 방문해 부산 지역의 실제 창업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벤치마킹 투어’에도 참여했다.

투어 중에는 김동욱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실장이 부산 창업지원 정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안태욱 KAIST 창업원 교수가 KAIST 창업원을 소개하고 기후테크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Eh CENTAP 입주 기관 및 기업들은 각자의 사업을 소개하고 창업 경험을 공유했으며, 마주온 우수팀은 이들 기업과의 창업 관련 미팅을 통해 협업 및 성장의 기회를 얻었다.

8일에는 AI 기반 기후테크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부산-인도네시아 협력 확대를 주제로 ‘솔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Ali Andika Wardhana) 주한인니대사관 부대사, 김용우 부산시 창조경제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소니 헨드라 수드라야나 인도네시아 커뮤니케이션통신디지털부(KOMDIGI) 디지털 생태계 개발국장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 정책과 창업 생태계 육성 사례를 발표했다. 소니 국장은 연결성·자본·인재·상거래·규제·촉진의 ‘6대 축(6C)’ 프레임워크를 소개하며, 단순히 플랫폼 구축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창출된 가치를 실물경제 생산성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인도네시아 디지털 정책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스타트업 1000곳 육성을 목표로 하는 ‘가루다 스파크 이노베이션 허브’ 구상도 공유했다.

편종인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책임PL은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수도권 집중 및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그룹이 사업장을 둔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지역 기반 육성’ 방식과 스타트업과 협업해 외부 혁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상생 전략인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소개했다.

아임인부산 참여기업 ‘라온프렌즈’, 해커톤 우승팀 ‘사마(SAMA)’, 마주온 우수팀 ‘아이그라’ 등 국내외 스타트업은 각자 자신들의 창업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사마팀은 아임인부산 참여기업 ‘패브릭덕트’가 인도네시아 고객 발굴 및 네트워킹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현지에 있는 잠재적 고객 기업을 탐색·분석하고 이메일로 협업 제안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서는 ‘기후·에너지, 한·인니의 다음 10년’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인니 양국이 기후·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창업가 육성, 기술 협력, 투자 연계, 정책 지원을 아우르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니 양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와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기후테크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솔브 컨퍼런스(SOLVE Conference)'에서 참석자가 발표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E&S 제공)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솔브 컨퍼런스(SOLVE Conference)'에서 참석자가 발표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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