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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중사는 몇 년 전 같은 소속 부대 간부들이 모발 기부한 기사를 접하고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에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펌이나 염색한 머리카락도 기부할 수 있지만 유 중사는 최대한 건강한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 펌이나 염색은 물론, 드라이어 사용도 자제했다.
유 중사는 이 과정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들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한다.
유 중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라를 지키기 이전에 지금 당장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유 중사는 헌혈을 시작해 그 횟수가 무려 50회에 이르렀다. 2024년 12월에는 헌혈 유공장 ‘금장’을 받기도 했다.
유 중사는 뉴스1에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우리 국민 가까이에서 직접적으로 도울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며 “내 선행이 어떤 이에겐 따뜻한 희망이, 또 다른 이에겐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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