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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식품매장에 상설 '팝업스토어'

장영은 기자I 2014.04.23 14:30:20

단기 운영하던 식품 팝업스토어 확대 운영
백화점이 시설지 지원·기간 1~2달로 늘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 봄점은 지난 22일 식품 전용 팝업스토어인 ‘더 푸드 웨이브’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1~2주 정도의 단기간 동안 운영되는 임시매장으로 롯데백화점이 식품 전용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오칩스’ 매장
식품 매장의 경우 패션 잡화와는 달리 팝업 스토어 운영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리에 필요한 설비 및 배수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전력 소비량이 많아 짧은 운영 기관과 비용이 부담이 됐던 것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시설 공사비 등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기존 패션 팝업스토어와 달리 기간을 1~2달 단위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 동안 이성당, 성심당, 류재은 베이커리 등의 지역 맛집과 주니어스, 치즈케익팩토리와 같은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를 백화점에 들여온 경험을 통해 식품 팝업스토어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 푸드 웨이브의 첫 매장은 국내외 유명 간식 4개 브랜드로 구성해 약 한 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길거리 간식 ‘차오칩스’,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르도’, 제주 명물 ‘오메기떡’, 수제 고로케로 유명한 ‘경성고로케’를 선보인다.

황슬기 롯데백화점 식품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백화점 입점의 문턱을 낮춰 가능성 있는 식품 업체를 발굴하고,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추후 정식 입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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