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인 ‘나 홀로 사장’은 437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약 0.8%) 증가했다.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455만8000명) 이후 8월 기준 15년 만의 최대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9000명(4.4%) 증가했다.
‘나 홀로 사장’ 수는 2007~2008년 450만명대에서 10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2018년 403만명까지 떨어졌는데, 2019년(412만7000명)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자영업자 수는 늘었으나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올해 8월 전체 취업자 수(2867만8000명) 대비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4%로 1년 전보다 0.1%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이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올해 8월 9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약 6%)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같은달 기준 지난해 처음 100만명 선이 깨졌고, 올해는 그보다 더 내려 앉으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무급가족종사자는 남자는 41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감소한 반면, 여자는 257만9000명으로 4만2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9000명) △30~39세(-2만7000명) △40~49세(-2000명) △50~59세(-1만5000명) △60세 이상(-3000명)등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