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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교체 내분' 국힘에 “그게 무슨 정당인가”

황병서 기자I 2025.05.10 16:23:44

10일 이재명 경남 진주서 백브리핑
“정당은 민주주의 떠받치는 기구”
“룰라 배워라”...홍준표 전 시장 대화 소개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대선 후보 선출을 두고 내분을 겪는 국민의힘을 향해서 “그 집안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면서 “당이 아니다. 그게 무슨 정당인가”라고 말했다.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남 창녕군 창녕시장 인근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구”라면서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 민주주의는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새벽에 당내 친위 쿠데타를 한 것인데,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서 법적으로 정당하게 뽑은 대선 후보를 새벽에 뒤집었다”면서 “내란 당의 내란 후보를 옹립한 것이다”고 말했다.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남 의령군 의령전통시장에서 상인 및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내란 당 후보로 어떻게 민주공화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웃음밖에 안 나온다”면서 “저러고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하는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철저하게 내란은 진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아직 내각을 같이 꾸리거나 이런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통화에서도 그렇고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서로 민주주의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된다는 점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 분이(홍 전 시장이) 룰라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지지율 85% 룰라를 배울 필요가 있다. 좌우 가리지 말고 통합해서 오로지 그 나라 국가만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면 성과도 나고 지지율 높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나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홍준표 대표 같은 훌륭한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많이 노력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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