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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발전으로 유전체 검사시장 확대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정밀의료 발전에 따라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유전체 검사 시장이 점차 확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술 발전으로 혈액, 소변, 뇌척수액, 타액 등 체액 속 유전자(DNA)를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술은 유전체 검사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에 전세계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24년 118억5000만달러(17조원)에서 2030년에는 228억8000만달러(3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지씨지놈은 국내를 대표하는 액체생검 기업으로 꼽힌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조기발견과 진행 암 분석, 암 재발 조기 탐기 등 암 관련 액체생검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씨지놈 역시 암 조기진단과 암 정밀진단을 비롯해 산전·신생아 선별 검사와 유전희귀 정밀진단 등 크게 4개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암 관련 아이엠비디엑스와 지씨지놈 모두 혈관 속을 떠다니는 세포 유리 DNA(cfDNA) 중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종양 DNA(ctDNA)를 추출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으로 진단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파악된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지씨지놈은 건강검진 단계에서 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제품 캔서파인드와 아이캔서치를 보유하고 있다. 단 한 번의 채혈로 캔서파인드는 12종, 아이캔서치는 10종의 암을 탐색할 수 있다.
이어 진행 암 분석 제품으로는 아이엠비디엑스의 알파리퀴드’ 지씨지놈의 그린플랜LBx가 있다. 알파리퀴드의 경우 최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수를 1000개까지 늘렸다. 이는 글로벌 무대 경쟁사인 가던트헬스의 700여개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제품보다 더 뛰어난 성능인 셈이다.
지씨지놈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산전 및 신생아 유전자검사 서비스 지니프트가 꼽힌다. 지니프트는 태아 염색체 수적 이상과 구조적 이상을 스크리닝하는 제품으로 국내 대학병원 및 산부인과에서 사용된다. 지씨지놈은 산전 검사(NIPT)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위양성(가짜 양성) 발생률을 기존 제품들 대비 10배 가량 낮췄다. 또 양성 예측도는 2배 높여 산모들이 불필요한 양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였다.
양사 모두 내수 중심...日 진출에 집중
아이엠비디엑스와 지씨지놈의 매출을 살펴보면 둘 모두 아직까지 내수가 중심인 상황으로 파악된다. 아이엠비디엑스의 경우 전체 매출 64%가, 지씨지놈은 매출 대부분인 98%가 내수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지씨지놈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대만과 태국 등에서 제품을 판매 중인 아이엠비디엑스 뿐 아니라 지씨지놈 역시 글로벌 진출에서 일본을 주요 타깃으로 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일본이 국내보다 훨씬 더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쳐와 스페리컬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4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같은 기간 기준 일본 액체생검 시장규모는 7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의 경우 NGS 검사 횟수 제한이 있어 액체생검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인 반면 일본은 별도의 횟수 제한이 없다. 이에 시장 규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출 방식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24년 일본 현지 법인 아이엠비디엑스 재팬을 설립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일본 내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했다. 반면, 지씨지놈은 일본 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및 배지·시약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GC그룹 계열사 GC림포텍을 통해 일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액체생검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유전체 분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을 뿐 아니라 한국 대비 규제가 훨씬 적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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