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어 코리아'
15일 비짓코리아 유튜브 채널 통해 공개
지하철 안내방송·시장 소음 등 일상 소재로 활용
영상 광고 넘어 체험 행사·여행 수요 전환 추진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배우 박보검을 앞세운 영화 형식의 해외 관광 홍보에 나선다. 관광지를 보여주는 기존 영상에서 벗어나 지하철 안내방송과 전통시장 소리 등 한국의 일상을 청각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5일 공사 유튜브 채널 ‘비짓코리아(VISITKOREA)’를 통해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어 코리아(Begin to Hear Korea)’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해외 홍보 영상을 영화 형식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어 코리아(Begin to Hear Korea)’ 티저영상(자료=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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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2년 연속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은 박보검이 음악감독으로 등장한다. 덴마크 음악가 ‘키(Ki)’와 한국을 여행하며 지역 곳곳의 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담았다.
주요 소재는 지하철 안내방송과 전통시장의 상인 목소리, 한옥 처마에 달린 풍경 소리 등이다. 유명 관광지나 한류 스타를 전면에 내세우던 기존 국가 관광 광고와 달리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는 관광객이 현지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이른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관광공사는 시각적 명소 소개에 집중했던 홍보 방식을 소리와 음악 등 감각적 경험으로 확대해 한국 여행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 |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어 코리아(Begin to Hear Korea)’ 티저영상(자료=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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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통 채널도 다변화한다. 유튜브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마트TV 채널,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해외 노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본편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광고 시청을 실제 여행 수요로 연결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관광공사는 오는 10월 외국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코리아 사운드 저니’를 진행한다. 서울 도심을 걷는 사운드 워크와 박보검이 참여하는 관광 토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영상 공개와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퀴즈 행사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단순한 영상 노출에 그치지 않고 캠페인 참여자를 한국으로 유치해 관광 상품과 연결하려는 시도다.
 | |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어 코리아(Begin to Hear Korea)’ 티저영상(자료=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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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의 일상과 감성을 소리로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영상에서 접한 소리와 장소에 대한 관심이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