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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에서는 모두 16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열린 철제 우리로 곰들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인시는 곰이 탈출하자 포수와 수색견을 동원해 추적에 나서 2마리는 사육장 주변에서 생포하고 1마리는 마취총을 쏴 잡았다.
나머지 2마리에 대해서는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날 오전 용인시는 곰이 탈출했으니 안전에 주의하고 목격자는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안전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농장은 지난 7월에도 농장주가 자신의 불법 도축사실을 숨기려고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했는데 2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했던 곳이다. 농장주는 공무집행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농장주가 구속된 이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주민 등이 곰들에게 먹이를 주며 관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