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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일 이재용 만난다…민주 “청년 사회진출 지원 논의”

황병서 기자I 2025.03.19 11:17:48

20일 서울 역삼동 싸피 멀티캠퍼스 현장간담회
“간담회 주제 국한하지 않아…경제 현안 등 소재로 열려 있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다.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것이 당의 설명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내일(20일) 오전 10시 역삼동 SSAFY(싸피·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멀티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싸피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지원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피는 삼성의 소프트웨어(SW) 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취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SW 역량 향상 교육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한다. 사피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정도의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은 무상 제공되고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도 받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현장간담회는 경제 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싸피 멀티캠퍼스 교육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나누고 간담회를 마친 뒤 강의실을 찾아 교육생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두 사람은 간담회에 앞서 별도의 회동도 가진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 대표 수행실장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임원진이 참석한다.

청년들 사회 진출 지원 방안 외에도 반도체 특별법 등 다양한 분야를 놓고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당 관계자는 “간담회 주제를 싸피 프로그램 등으로 국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통상문제와 경제 현안 등 논의 소재로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과 성장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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