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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 카자흐 국영공사와 초소형 위성 데이터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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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9.17 0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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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가 메탄 MRV 체계 지원
경기샛-2A·2B, 나르샤 위성 활용해 데이터 공급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지난 16일 카자흐스탄 국영우주공사(KGS)와 초소형 메탄 관측 위성 데이터의 현지 유통을 위한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GS는 카자흐스탄의 독자 우주 체계 구축을 주도하는 국영기업이다. 위성 설계·개발·운영과 위성데이터 수집·처리·공급 전반을 수행한다. 특히 위성 데이터를 국토·자원 관리와 재난 대응 등에 활용하며 국가 인프라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오형직 나라스페이스 운영이사(오른쪽)와 카이르잔 코자예프 KGS 이사회 의장(왼쪽)이 메탄 관측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라스페이스)
오형직 나라스페이스 운영이사(오른쪽)와 카이르잔 코자예프 KGS 이사회 의장(왼쪽)이 메탄 관측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라스페이스)
이번 계약에 따라 나라스페이스는 경기도의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경기샛-2A·2B와 향후 발사를 준비 중인 자체 메탄 관측 위성군 ‘나르샤(NarSha)’를 통해 생산한 데이터를 KGS에 공급할 계획이다. KGS는 이를 카자흐스탄 정부 기관과 산업계에 유통하고 현지 고객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급된 데이터는 정유시설의 메탄 배출을 관측하고 천연가스 시설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나라스페이스의 메탄 관측 위성은 25m급 공간해상도를 기반으로 광역 관측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메탄 배출원의 위치와 시간당 배출량을 시설·설비 단위로 규명한다.

관측 결과는 보정과 분석을 거쳐 정부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L4 수준의 데이터로 제공돼 메탄 배출량의 측정·보고·검증(MRV) 체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추가로 구축될 위성군 운영을 통해 관측 주기를 줄이고, 카자흐스탄에 데이터를 더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같은 모델을 해외 국가의 메탄 관리 체계에도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카이르잔 코자예프 KGS 이사회 의장은 “초소형 위성 기반 메탄 관측 데이터를 카자흐스탄의 국가 MRV 체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라스페이스를 글로벌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환경 모니터링과 위성 설루션 개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경기도에 이어 카자흐스탄 국영 기관이 메탄 관측 데이터 확보에 나선 것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이 선언적 목표를 넘어 실제 배출량을 측정하고 검증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메탄 감축은 우리 시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초소형 위성으로 관측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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