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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족했다고 반성한 민주당으로도, 성찰하는 태도로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더구나 송 전 대표는 인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할 대의가 무엇인지 분명치 않다. 당의 단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금은 백의종군하는 결기가 필요하다. 장수로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당을 위해서도, 상처받은 당원과 국민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국민이 보내준 지지와 응원의 무게를 견디고 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려놓지 않는 성찰은 없고, 성찰 없이는 미래도 없다”며 “오직 국민의 삶을 놓고 새로운 판을 짜는 길로 우리의 지혜가 모이기를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20일 만에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조계종 성파 종정 추대법회에 참석하며 첫 공개 일정에 나선다. 당내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