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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 우익들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기괴한 파일을 만들어 또 조롱하기 시작했다”며 “제 SNS 디엠으로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는데, 정말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3일 오후 11시 10분쯤 한성대학교 회화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 놓은 듯한 그림을 전시하고, 또 다른 전시물에 ‘조센징’‘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라는 혐오 발언이 적혀 있었다.
해당 전시물이 논란이 되자 한성대 측은 “전시 기간이 아니었고 학교의 사전 승인도 받지 않은 전시였다”며 전시물에 기재된 연락처를 통해 학생 본인에 연락해 설치 40분 만인 오후 11시 50분쯤 자진 철거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서 벤츠에 욱일기를 도배하거나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가 걸린 일과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탄 사건 등이 일어난 바 서 교수는 “이런 일들이 한국 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그야말로 일본 우익들에게 빌미만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일탈 행위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관련 ‘처벌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