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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101.6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111%로 0.6bp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권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82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가 중동의 원유 공급 불안에 따른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미국 증시 반등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탤 재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기술주를 짓눌렀던 투자심리 위축이 일부 완화됐다. 전날 코스피도 3.29% 반등한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환율 하락을 이끌 핵심 동력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05.4% 증가한 616억 1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22.5% 급증한 275억 1600만달러에 달했다. 수출 호황으로 달러 공급이 늘면서 역외 투자자들의 환율 하락 베팅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환율이 떨어질수록 수입업체의 저가 매수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환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더라도 1320원대 초반에서는 매수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현송 총재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강하게 시사할지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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