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책임을 일선에서 분투했던, 정말 애쓰셨던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홱 떠넘기는 그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참사 현장을 직접 겪으면서 소방대원 여러분들의 상처도 매우 크실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수습과 심리 치료도 충실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서장의 현황 보고가 이어지는 중 용산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자 10여명의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두 차례 벌어졌다. 이 대표는 “업무에 지장이 있으면 안 되니 오늘 방문은 전혀 신경 쓰지 말고 일상적 업무를 계속하시길 바라고, 또 당연히 그렇게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현장 소방관들은 심리 치료나 정신과 치료 등 지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선 트라우마가 완치될 때까지 유급휴가를 주는 등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용산소방서장 등이 이번 참사의 책임에 대해 입건된 것과 관련해서도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들이 겪고 있을 참사에 의한 트라우마나 상처, 거기에 더해서 부당한 책임까지 뒤집어쓸 수 있다는 그 불안감과 억울함에 대해 많이 공감한다”며 “전쟁에 졌을 때 지휘관 책임이 가장 큰 것이지 일선에서 열심히 싸웠던 병사들 책임이 아니다. 이 사건 자체가 왜곡되지 않도록, 진상이 철저하게 규명되고 책임에 걸맞은 책임이 부과될 수 있도록,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