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체력 따라 다양한 선택 가능 누리집·카카오톡채널서 정보 제공 민경선시장 "시민·방문객 휴식처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코스 북한산누리길부터 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고양누리길’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볍게 걸으며 도시의 시간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0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2010년 5개 코스로 출발한 고양누리길은 단계적인 조성 사업을 거쳐 현재 총 115.53㎞, 14개 코스로 확대했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연결하는 코스가 균형있게 구성돼 이용자의 취향과 체력 수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고양누리길 안내도.(지도=고양특례시)
북한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서는 자연환경과 도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고 한강과 창릉천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탁 트인 수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정발산을 넘어 경의선 녹지를 따라 걷는 ‘경의로누리길’과 호수공원부터 라페스타, 웨스턴돔을 잇는 ‘호수누리길’ 등 생활권과 맞닿은 도심 구간은 접근성이 뛰어나 일상 속 걷기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이 낚시하며 시를 지었다고 전해지는 송강보와 송강마을 일대를 걷는 ‘송강누리길’, 북한산에서 시작해 창릉천과 한강을 잇는 ‘바람누리길’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산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역사문화 자원을 만날 수 있는 ‘고양동누리길’과 한북정맥 오송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한북누리길’, 고양의 호국 역사를 대표하는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은 고양시가 갖고있는 역사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스탬프투어.(사진=고양특례시)
고양시는 고양누리길 공식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 ‘고양누리길’을 통해 코스 안내 등 각종 행사 정보 및 관련 문의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고양누리길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경선 시장은 “고양누리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갖춘 고양시의 강점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길”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로 가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