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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이번 선거 주기 동안 총 3억 3000만 달러(약 4480억원) 이상의 정치 자금을 집행했다. 이는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퀀트 투자자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나 공화당 후원자인 제프리 야스, 리처드 유이라인 등 다른 큰손들을 크게 앞지르는 금액이다. 여기엔 머스크의 자체 슈퍼PAC인 ‘아메리카 PAC’에 집행된 8900만 달러도 포함됐다.
머스크 CEO에겐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걸린 이해관계가 매우 크다. 스페이스X, 테슬라, 더 보링 컴퍼니, 뉴럴링크 등 그가 거느린 기업들은 연방 정부 기관의 규제에 크게 노출돼 있어서다. 또 정부 효율성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려는 ‘DOGE(정부효율부)’에서의 그의 역할 역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강력한 조사에 직면할 수 있다.
상원 리더십 펀드(SLF)를 향한 머스크 CEO의 수억 달러 규모의 기부는 기존 기부 방식에서의 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머스크는 정치 자금의 대부분을 아메리카 PAC으로 환류시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9206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선거 주기 동안 머스크 CEO가 집행한 초기 기부금으로는 공화당을 지원하는 상원 리더십 펀드와 의회 리더십 펀드에 각각 1000만 달러씩이 들어가 있다.
지난 1월에는 공화당 네이트 모리스의 상원 출마를 지원하는 ‘파이트 포 켄터키 PAC’에 1000만 달러를 전달했으나, 모리스는 트럼프의 사퇴 권고에 따라 지난 5월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머스크 CEO는 또 비벡 라마스와미의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PAC에도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에도 아메리카 PAC에 50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대부분은 지난해 4월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 쓰였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원했던 전 주 검찰총장 브래드 쉬멜 후보는 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순잔 크로포드 순회법원 판사에게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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