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당선자는 지난해 6월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서울시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비난 섞인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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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호정 의원은 2012년 서울시가 복지 기준 관련 10대 핵심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 것을 거론하며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냐”고 박원순 시장을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지 않냐. 유엔이 바보냐.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 유엔 공공행정상은 원탁회의만 받은 게 아니다. 1000인 원탁회의도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론 성공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귀중한 성과를 낸 것을 두고 유엔을 속여서 상 받은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수차례에 걸쳐 최호정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최호정 의원은 끝내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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