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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딸' 최호정, 서울시의원 당선..박원순과의 설전 영상도 재조명

박종민 기자I 2014.06.05 11:28:0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로 알려진 최호정 새누리당 의원이 54.8%의 득표율로 서초구제3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에 최호정 당선자가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XvpH4V8ED54)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호정 당선자는 지난해 6월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서울시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비난 섞인 질문을 던졌다.

△ 최호정 의원(오른쪽)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사진= 유튜브 영상 화면


당시 최호정 의원은 2012년 서울시가 복지 기준 관련 10대 핵심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 것을 거론하며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냐”고 박원순 시장을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지 않냐. 유엔이 바보냐.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 유엔 공공행정상은 원탁회의만 받은 게 아니다. 1000인 원탁회의도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론 성공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귀중한 성과를 낸 것을 두고 유엔을 속여서 상 받은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수차례에 걸쳐 최호정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최호정 의원은 끝내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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