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19로 바뀐 ‘창업지형’…전자상거래 늘고, 숙박·음식점 줄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 기자I 2020.11.24 11:50:4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3분기 창업기업 34만개..전년比 13.3% ↑
도·소매업,정보통신업 창업 크게 늘어
제조업 창업은 7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0년 3분기 창업기업 동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로나19가 국내 창업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 간편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자상거래와 식료품 등의 도·소매업의 창업이 크게 늘었고, 오프라인 사업장 위주의 숙박·음식점업은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창업기업이 34만3128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13.3%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의 창업이 10만88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업(7만6464개), 숙박·음식점업(4만3193개), 건설업(1만6166개) 등의 순을 보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창업 증가율이 둔화됐던 2분기(8.1%)에 비해서 (3분기에) 증가폭이 확대된 게 고무적”이라며 “특히 2분기에는 부동산업에 대한 증가가 많았는데 3분기 들어 다소 둔화했고,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 등의 창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소매업 창업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수혜 업종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6.8% 증가했다. 올해 1분기(5.9%)와 2분기(14.6%) 증가율보다 더 커진 수치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정보통신업 창업도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전년 대비 25.0%나 증가했다. 사회 전반에 디지털·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의 정보통신업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 창업이 7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3분기 창업은 1만2993개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2018년 4분기 이후 첫 증가세다.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점차 개선되며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창업 부진이 이어졌다. 숙박·음식점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 자제 등의 여파로 창업이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도 밀집시설에 대한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9.0% 줄며 2분기(-1.3%)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9세 이하)이 19.0% 증가해 전체 창업의 증가를 이끌었다. 그 중 30세 미만이 29.9% 증가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퇴직 후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 활발해지며 60세 이상의 창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30세 미만은 도·소매업종의 창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의 창업순을 보였다. 60세 이상은 도·소매업에서 활발한 창업이 이뤄졌고, 제조업,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14.1% 증가한 16만146개, 남성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12.7% 늘어난 18만2885개로 집계됐다.

박 장관은 “3분기 들어서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반등을 하고 경제활동이 점차 회복이 됐기 때문에 신규창업은 계속해서 활발해질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