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센디오, 무상감자 소식에 下…역대 최저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012170)가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무상감자 결정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34분 현재 아센디오는 전거래일 대비 29.80% 내린 278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아센디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아센디오의 자본금은 517억8474만4000원에서 51억7847만4000원으로 줄어든다. 발행주식 수도 1억356만9488주에서 1035만6948주로 감소한다. 감자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며, 주식거래가 다음달 14일부터 3월5일까지 정지되고, 신주는 3월6일 상장될 예정이다.

무상감자는 주주에 대한 보상 없이 자본금을 줄이는 것으로, 보통 회사가 누적 결손 때문에 자본금이 잠식 됐을 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감자를 결정한다. 주주들은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되기 때문에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