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CEO는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팅 자원 사용 가격이 워낙 높아졌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내부에서 사용하는 대신 그런 형태의 거래(외부 임대)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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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이 같은 발언이 메타가 데이터센터에 과잉 투자했거나 남는 컴퓨팅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컴퓨팅 자원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회사를 아무도 없다”며“현재 메타는 보유한 모든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도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용도가 매우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베드록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의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호스팅되고 있는 다양한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메타는 자사 뮤즈 스파크 모델을 포함해 모델 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운영하며 개발자들에게 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메타는 이미 유사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10일 신규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 1.1을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한다. 메타는 자체 AI 인프라에서 해당 모델을 운영하고,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데이터량(토큰 기준)에 따라 이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인터뷰에서 메타 인프라에서 호스팅된 경쟁사 모델에 대한 접근권한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는 “그건 확실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며 고려해 볼 만한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순수 컴퓨팅 용량 자체를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 CEO는 “만약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가 모든 컴퓨팅 자원을 직접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컴퓨트처럼 장기 계약 형태로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수요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AI의 AI 전략에도 관심을 보였다. 스페이스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앤스로픽에 임대했으며, 구글과도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스페이스XAI의 매출이 2028년 500억달러 이상, 2030년에는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저커버그는 “스페이스X 모델은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단기 계약을 체결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며 “우리도 이런 형태의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으며,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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