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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는 온라인 사전 예약판매 시작 단 몇분만에 전량 매진됐고, 전 세계 전역의 매장에서도 기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오픈런’을 하는 등 초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장에선 아이폰 듀오의 구동 구조가 정교하고 공정이 까다로워 극심한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문제는 제품내 결함에 있었다.
이 같은 결함 사례가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애플은 이날 즉각 해당 결함을 인정하고 빠른 교체 방침을 발표했다. 애플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증상을 겪은 고객은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품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정확한 결함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전자기기 분해 및 수리 전문 매체 ‘iFixit’은 분해 영상과 특허 문서, CT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폰 듀오 힌지의 3D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후 파손 부위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iFixit 측은 시뮬레이션 결과, 손상이 보고된 부위가 화면 아래를 지나는 디스플레이 케이블과 중앙 지지대 부근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기를 접을 때 해당 지지대가 디스플레이 동선에서 정상적으로 빠져주지 못하면서, 파손 위치 근처에 국소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애플은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iFixit은 이번 결함 논란과 별개로 아이폰 듀오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폴더블폰 중 가장 수리하기 용이한 제품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모았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부사장은 애플의 신속한 무상 교체 조치에 대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적절한 첫 단계 대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19년 삼성전자가 1세대 갤럭시 폴드 출시 당시 겪었던 진통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서도 “빠르고 투명한 초기 대응이 폴더블 제품군 전체로 리스크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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