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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환율 부담에 3Q 기대치 하회…목표가 115만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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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10.07 0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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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20.1% 낮춘 115만원으로 하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 환율 부담에 3Q 기대치 하회…목표가 115만원↓-하나
7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액을 1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규모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은 이어지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성장 속도는 일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나 시장 컨센서스는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된 25.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이익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연초 제시된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보수적인 환율을 반영한 수치이기 때문에 달성할 가능성은 충분하며 수주도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별로 전력기기는 변압기와 차단기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로 이번 분기 매출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420킬로볼트(kV) 친환경 차단기 개발을 완료하면서 유럽 시장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기존 제품 대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제품 믹스 개선에도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전기기는 데이터센터향 직접 발주 비중 상승에 따른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 회전기기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전력기기는 고수익 프로젝트 기반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배전기기는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로 점진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되며 ESS 프로젝트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이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믹스 악화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배전·회전기기 매출 증가에 따른 전사 수익성 하락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7월 수주한 북미 빅테크향 전력 패키지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중장기 배전기기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기존 배전기기보다 AI 데이터센터향 마진이 더 높고 대규모 계약 기반 반복 생산으로 생산성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룹사 엔진 수주와 연계한 회전기기 실적도 증가할 예정이며 배전과 마찬가지로 이익이 추가되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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