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의 동반 상승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월마트의 급락까지 겹치며 1.32% 내렸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 0.87% 하락했다.전날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반등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부담이 이어지면서 바이백만으로 구조적인 금리 상승 압력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다시 부각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도 채권시장 수급 부담을 키웠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와 금융기관, 기업까지 겨냥한 경제·금융 압박 강화를 예고하면서 이란산 원유의 수출 차질 우려가 커졌다. 중동발 공급 불안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라는 하락 재료를 압도하면서 WTI는 2%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월마트가 실적 발표 이후 미국 소비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9%대 급락해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일부 메모리·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결국 간밤 뉴욕증시는 재정 부담에 따른 장기금리 반등과 중동 공급 우려에 따른 유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 이중 부담으로 작용한 하루였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