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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엔진 증설 발표…마침내 조선주 재반등 신호탄-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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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11 0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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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메리츠증권은 엔진 증설 계획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스트롱바이(Strong Buy)’ 의견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주가 재반등의 신호탄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엔진 대규모 증설 계획에 대해 “증설 완료 후 HD현대중공업의 엔진사업부 매출 체력은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되며,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시차를 두고 매출 레벨업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육상용발전(데이터센터향 포함)엔진 3.3기가와트(GW), 선박용발전엔진 0.9GW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 엔진 증설 발표…마침내 조선주 재반등 신호탄-메리츠
이에 대해 배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증설 사이클에서, 조선업의 대규모 수혜를 이끌 ‘엔진’ 아이템에

대한 대규모 증설 계획 발표”라며 “2026년 내 부진했던 조선주 재반등의 신호탄을 마침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일 종가는 HD현대중공업이 2.16% 내리고 HD현대마린솔루션이 9.03% 오르며 셀온 및 옥석가리기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잘못된 해석”이라며 “전일 발표한 증설 계획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한 ‘스트롱바이’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한화엔진(082740)과 STX엔진(077970) 등 데이터센터향 엔진 관련 총 4개 종목에 대해 톱픽(Top-Picks)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증설 효과에 대해 배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엔진 매출 체력은 기존 약 4조원에서 증설 후 약 9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의 증설 기대 효과는 울산 공장에서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영암 및 신규 공장에서 8000억원에서 9000억원 등 총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SMR 투자에 대해서는 “총 2386억원을 투자하며 자체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건설과 협업해 ‘테라파워’와 같이 SMR을 미국이나 전 세계에 짓겠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4세대 주기기에 대해 실질적으로 독점적 공급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건설을 하고 HD현대중공업이 주기기를 공급하는 방향”이라며 “2028년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추가 수주를 통해 SMR 시장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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